갑자기 목이 쉬는 이유, 의심 질환 총정리

일상생활 중에 어느 날 문뜩 목이 쉬어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목소리가 잠기거나, 쉰다거나, 갈라지는 등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은 한 번쯤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갈라지고 잠기는데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는데요, 일시적인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이 되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리 몸의 건강상의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갑자기 목이 쉬는 이유와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이 쉰 상태로 오래지속된다면 한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목소리 쉬는 이유

갑자기 목이 쉬는 이유

대부분 목소리의 변화는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자칫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감기가 아닌데 갑자기 목이 쉬거나, 갈라지거나 잠긴다면 우리 건강의 이상신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목이 쉬는 이유는 다양하나 아래의 경우가 크게 목이 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약한 성대

목소리가 쉬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가 목소리를 낼때에는 근육과 점막으로 이루어진 성대가 공기와 접촉하여 진동하면서 성대를 통과해 음파를 만들어 냅니다.

 

음파는 성대에서 입안을 통과하며 공명을 일으키고 입을 통해 외부로 나오면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목소리를 내게 되는데, 평소보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경우, 즉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대는 개인에 따라 멀쩡하기도 하며, 금방 목이 쉬기도 하는데 이는 개인마다 성대의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약한 성대로 인한 목이 쉬거나 잠기고 갈라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단시간이 지나면 목소리가 제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성의 문제

목소리가 쉬는 이유 중 잘못된 발성의 문제일 수 있는데, 본인이 모르는 잘못된 발성습관을 갖고 있다면 평소 목이 자주 쉴수 있고, 성대폴립이나 성대결절 등의 음성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의 음역대보다 높은 소리를 내거나, 자신도 모르게 성대에 강한 힘을 주어 말을 하게되면 성대의 피로도를 높여 작은 자극에도 쉽게 성대가 손상되어 쉰 목소리를 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발성의 문제는 발성의 연습으로 문제를 고칠 수가 있는데, 코로 숨을 깊이 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공기를 뱉으면서 말하는 복식호흡법을 지속적으로 훈련 시 도움이 됩니다. 

 

쉰 목소리가 나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다양한 질병

마지막으로 다양한 질병의 노출되어 목소리가 쉬게 될 수 있는데, 음성질환은 물론 인후염, 후두암, 역류성식도염, 성대결절 등 다양한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약한성대나 발성의 문제로 오는 쉰소리는 시간이 지나며 금방 호전이 되나, 쉰 목소리 2주 이상 계속되거나 혹은 쉰 목소리가 자주 발생한다면 우리 몸에서 보내는 이상 징후일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가 2주이상 지속된다면 다양한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목소리가 쉬었을때 의심 질환

목소리가 갑자기 쉰 증상이 2주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 시 아래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후두암

목을 많이 쓰거나 무리하지 않았음에도 목이 쉰 증상이 나타나고 지속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후두암의 초기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쉰 목소리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후두는 목의 중앙부분에 위치한 기관으로 호흡을 하고 발성을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후두암은 후두에 악성종양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후두암의 진행되면 천명(쌕쌕 혹은 휘이 소리), 호흡곤란 등이 발생합니다.

 

이 밖에 기침이나, 각혈, 구취, 체중의 감소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목의 중앙부분을 만졌을 때 단단한 혹이 만져질 경우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후두암의 치료는 전이 상태와 진행상태에 따라 다른데, 보통 방사선 치료나 레이저 수술, 개방적 수술 등이 있습니다.

 

후두암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흡연으로 흡연을 오랫동안 지속시  후두점막 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생기고 이에 암세포로 변할 수 있습니다. 평소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도 암의 발병을 2-3배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다행히 후두암은 예후가 좋은 암으로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습니다. 

 

 

성대결절

성대결절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과용, 남용 및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성대에 결절(좁쌀만 한 작은 크기의 혹이 성대에 발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며, 가수, 교사, 콜센터 직원, 성우, 영업사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흔치 않게 갑상선 질환, 알레르기, 뇌신경질환, 과도한 스트레스, 약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대결절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이나, 약물치료로 쉽게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치료받았음에도 호전이 없는 만성적 성대결절의 경우 수술적 치료법을 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성대 결절을 방치시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성대결절의 경우 재발도 높습니다. 따라서 성대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평소 물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목소리를 낼 때, 목에 힘을 주지 않고 편한 상태로 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속이 쓰리거나 타는 듯한 가슴통증을 불러일으키는 증상으로 섭취한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위 식도 역류 질환입니다.

 

위산은 강한 산성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로 역류시 위산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고, 치료시기가 늦을 경우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4주 정도 약물치료 시 대부분 호전됩니다. 신물이나 가슴과 목의 불타는 듯한 통증은 물을 섭취하시거나 껌을 씹어주시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과식, 식사 후 바로 눞거나, 야식을 자주 먹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후두염

후두염은 후두 주변의 부분에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여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후두염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실내 공기가 건조하여 호흡기 점막의 기능저하 때문입니다. 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후두에 침입하여 환절기나 겨울철에 발생이 쉽습니다.

 

후두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수분섭취는 물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필요할 경우 소염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마치며

대부분의 경우 쉰 목소리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하지만 2주이상 지속된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