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맛집, 꼭 가봐야 할 한정식집

    반응형

    안녕하세요 

     

    어느덧 무더위가 주춤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늦은 소나기가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곳도 많은데요. 오늘은 주말을 맞아 장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러 나갔습니다. 경기도 하남이나 미사를 갈 때 꼭 들리는 한정식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장인, 장모님 어르신분들이 입맛에 쏙 드는 한정식집으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기도 하지만, 맛은 구수한 시골밥상처럼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집입니다. 바로 하남/미사 한정식 맛집 보리향입니다.

     

    보리향 외부 전경 모습
    보리향 전경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보리향입니다. 이미 방송에서 여러번 소개가 되어, 이미 꽤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고골 낚시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자가용으로 이용시 건물 옆에 60여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니, 매장 옆 주차장 공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리향의 내부 전경
    보리향 내부 모습

    역시 주말은 사람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연령대도 부모님 연령대가 가장 많습니다. 한옥 느낌의 매장과 매장 곳곳에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이날은 웨이팅을 10분 정도!

     

    보리향 메뉴판

    보리향의 대표 메뉴는 오리훈제 구이와 보리밥, 코다리 구이와 코다리 찜, 털레기입니다. 특히 털레기는 우거지가 가득한 수제비인데요. 흔히 우리가 먹던 수제비와는 완전 다른 맛입니다! 털레기의 뜻이 무엇일까 찾아보니, "이것저것 털어 넣고 끓이다"라고 합니다. 아마 우거지를 털어 끊인 수제비란 뜻인가 봅니다.

     

     

    보리향 메뉴판

    기본적으로 식사류를 인원수대로 시키고, 요리류를 시키면 됩니다. 오늘은 털레기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보리밥+청국장 1인과 털레기+코다리구이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리향 대부분 음식이 간이 세지 않아 두둑하니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한 음식점이기도 하다.

     

     

    보리밥과 청국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생채나 열무, 그리고 각종 8가지의 나물이 나오는데, 보리밥과 모두 섞어 주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떨어뜨려 숟가락으로 비비면 할머니 댁에서 먹던 보리밥 생각이 절로 납니다.

     

     

    청국장 또한, 구수한 콩 맛이 일품인데 너무 짜지 않아 잘 비벼진 보리밥에 청국장을 얹어 한입 베어 물면 청국장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입안을 채워줍니다.

     

    보리밥 모습

    각종 나물과 적당량의 맛있는 고추장으로 슥슥 비벼낸 보리밥이 너무 맛이 좋습니다. 이곳 보리밥은 가끔 한 번씩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쓱쓱 비벼내면 한 공기는 이내 뚝딱입니다.

     

    푹 삶은 보리향 청국장
    구수한 청국장

     

    강한 입맛에 길들여진 우리들은 어쩌면 조금 심심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먹고 나면 굉장히 속이 편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청국장! 밥 위에 한수저 올려서 한입에 넣는 맛이 일품이지요

     

    구수한 청국장
    고소한 콩이 가득

    호박과 두부가 버섯이 인심 좋게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콩이 푹 삶아져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와이프는 청국장의 냄새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곳에서는 정말 잘 먹습니다! 

     

    털레기 수제비

    드디어 기다리던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담긴 털레기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사진상 작아 보이지만, 매우 큰 뚝배기이니 양이 적을까 걱정마세요!!

     

    된장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육수에 건새우가 가득하고, 고추와 우거지, 호박, 감자, 수제비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2-3인분의 양으로 얼큰한 국물 맛이 또한 최고입니다. 

    털래기 한수저

    건새우가 많이 들어있어 시원한 국물과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조화롭습니다. 수제비도 듬뿍듬뿍! 

     

    보리향 우거지 수제비
    쫄깃한 수제비

    수제비는 손으로 직접 떼어 내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우거지와 함께 먹어도 좋고,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보리향 황태구이
    코다리 구이

    장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코다리구이! 적당하게 매콤한 양념과 코다리의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숯불로 구워내어 불의 향이 끝내줍니다. 특히 코다리의 살이 촉촉하고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달짝하고 매콤한 양념이 코다리에 잘 배어 있는 것이 맛의 포인트!

     

     

    마치며, 

    이곳은 일단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기본 평타 이상 치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이 세지 않아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입맛에 맞고, 가격도 이 정도의 맛이면 충분히 괜찮은 맛집! 양도 넉넉한 편입니다. 경기도 하남/미사를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려보셔도 좋은 코다리 맛집입니다.

     

    보리향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304-2

    031-791-0322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