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찌개, 입맛 잃은 아내를 위한 찌개

안녕하세요 신혼 두 달 차 용쓰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때는 너도 나도 입맛이 없기 마련입니다. 

요리는 기본도 없이 검색해서 만드는 게 전부이지만 와이프가 맛있게 먹어줄 때가 제일 행복한 용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냉장고를 뒤적거립니다. 저의 기본적인 요리 철학은 냉장고에 남아있는 것들 위주로 하자!! 버리기 아깝다!! 그래서 결정!!

 

오늘은 입맛을 잃은 와이프를 위한 밥에 슥슥 비벼먹기 좋은 고추장 찌개를 대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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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작은감자 : 3개

양파 : 1/2개

고급 재료 : S팸 (상당한 고급 재료) 삼겹살이나 돼지고기가 있으면 더 좋지만 없으면 햄으로도 충분

애호박 : 1/2개 (애호박 하다 남은 반개)

청양고추 : 2개

대파 : 냉동실에 얼려있는 채 썬 대파들

 

 

양념

고춧가루 : 작은 1스푼

국간장 : 눈대중

된장 : 작은 1 수저

설탕 : 작은 1스푼

다진마늘 : 냉동실 보관용 한 조각 (1스푼?)

 

준비 사항

밥하기 전에 쌀뜨물을 준비합니다. 육수 대체!

 

 

 

 

기본적인 채소들을 다듬어 줍니다. 큼지막하게 두툼하게 마구 썰어서 준비하고

아내는 매콤한 걸 좋아하니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청양고추도 준비합니다.

 

"준비는 괜찮아 보이는군요"

 

 

고추장찌개의 핵심은 고추기름을 내주는 것인데요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소한 참기름을 둘러줍니다. 그리고 고추장을 투하! 

약한 불로 지글지글 볶아 줍니다

 

 

지글지글 볶아줄 때 주의할 점은 살살 휘저어 주어야 눌어붙지 않습니다.

뭉쳐있던 고추장이 적당이 풀려 볶아졌다고 생각이 들 때! 준비했던 쌀뜨물 투하!

 

"세게 긁으면, 프라이팬 까집니다"

 

 

쌀뜨물을 넣어주고 이제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찌개 등에 쌀뜨물을 넣어주면 전분이나 단백질이 잘 섞여서 더 깊고 진한 맛이 난다 어디서 주워들은 뒤. 매번 의무적으로 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끊이는 모든 요리에 거의 넣는 쌀뜨물"

 

 

살살 끊기 시작할 때 감자를 먼저 넣어줍니다. 강도가 제일 강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넣고 끓여주어야 나중에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답니다!

 

"감자를 넣으면 감자의 전분이 나와 걸~쭉 해 집니다"

 

 

애호박도 두툼하게 썰어서 투하! 애호박은 정말 달콤하니 정말 맛이 좋아 듬뿍듬뿍!

남은 재료를 소진하기 위한 요리이니, 전부 넣어줍니다!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을 모조리 넣어줍니다"

 

 

정확한 타이밍은 모르겠지만 펄펄 끊기 시작하면, 야채를 모두 넣어줍니다.

양파 반개도 넣어주고 청양고추도 넣어 더욱 매콤하게!

스페셜 고급 메뉴 S팸도 넣어줍니다. 대패삼겹살이나 돼지 목살을 넣어도 맛있습니다!

 

"와이프는S팸 취향"

 

 

모든 야채 재료를 부은 후에, 설탕을 작은 수저 한 스푼 투하! (설탕을 넣어주면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된장도 반 스푼 투하! (이건 개인적 취향) 내 맘대로 요리이니!

고춧가루도 투하!! (와이프는 매운 걸 좋아합니다)

 

"이것저것 넣어주면 괜스레 맛이 있습니다!"

 

 

 

뚜껑을 덮어주고 센 불로 끊인 후! 중불로 졸여 줍니다.

졸여주어야 국물이 진해져서 밥에 비벼먹기 딱 좋아요!

 

 

어느 정도 완성된 고추장찌개입니다. 안에 재료들이 많아야 밥에 슥슥 올려서 떠먹기가 좋기에

아낌없이 재료들을 넣어주는 편입니다.

 

"냉장고 재료 소진용 요리"

 

 

칼칼하고 매콤한 고추장찌개가 완성입니다!

이제 밥 위에 올려서 입안으로 넣어주시면 끝!

 

 

 

이렇게 밥에 올려서 한입에 꿀꺽!

간단하게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든 오늘의 와이프를 위한 고추장찌개였습니다!